첫 개발팀 회식

개발팀 회식이라고해서 특별히 다른건 없었지만,“개발팀 회식”이라는 점이 크게 달랐다. 이전 직장에는 개발팀이 없었다.일단 SW 회사가 아니었으니 당연한 얘기다. 그 이전 직장도 개발팀이 없었다.퍼블리셔가 한명있었지만, 팀으로 운영하진 않았었다. 그 이전 직장이면서 첫 직장이었던 곳에서는 개발팀 회식이 꽤 자주 있었다.개발 관련 얘기도 하고, 일 얘기도 하고, 일상 얘기도 뭐 조금 했었다. 오늘은 나눈 얘기와 관계없이 너무 좋은… Continue reading

코노, 고기

요즘 너무 스트레스도 받고, 두통도 조금 있어서 오랜만에 혼자 코인 노래방 갔다.6곡을 부르고 나왔다.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두통이 가셨다. 그리고, 아내와 저녁을 먹었다.월요일날 까먹은 일정으로 먹었다. 등심 스테이크를 굽고 채소도 볶아서 먹었다.사실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었다.아내는.. 많이 먹지 못했다. 그래도 같이 먹어주니 고맙다.느끼한지, 바로 후식을 달라고 해서 메로나를 대령했다.흡족해 했다.

역대급 집중X

역대급으로 집중이 안되는 날이었다.누워서 쉬기도 했다.그래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진도를 나갔다.정말.. 꾸역꾸역이었다. 그래도 복싱은 즐겁게 했다.스파링을 처음하는 분과 스파링을 했다.피하는 연습만 해봤는데, 재밌었다.이렇게만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정신머리

오늘은 아내와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었다.고기를 구워먹자고 얘기했었다. 그래서 주말에 고기도 사뒀었다. 그런데 퇴근길에 한솥도시락을 사다먹으면서 아내에게 연락했다.아내는 오늘 같이 저녁먹는거 알지?? 라고 물었다.이미 한솥은 거의 다 먹었었다. 세상에.. 완전 까먹고 있었다.집에와서 얼른 저녁먹고 분리수거하고 일할 생각만 했다.석고대죄를 하고 몇번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객사에서 또 사고가 났다.동일 이슈로 벌써 몇번째인지 모른다.분명 조치 다했는데.. 어째서… Continue reading

뿅뿅이 방 만들기

오늘은 원래 책을 써야했다.하지만 쓸수 없었다.아기 방을 갑자기 준비하게 되었다. 어제 아내와 아기 방을 어떻게 만들고, 가구는 어쩌고, 우리 옷은 어쩌고 얘기를 하다가,우리 옷 정리하기 좋은 서랍장을 찾아서 구매했다.쿠팡 덕에 주말인데도 오늘 이른 오후에 왔다. 마침 내방에서 책을 다 꺼내놓고, 서랍을 정리하고, 이사 급의 정리를 마치고 나온여러 물품 당근도 거래 요청이 왔다.박효신 앨범, 해피해킹 키보드,… Continue reading

아내와 함께 냉장고 채우기

엄마가 준 반찬과 집앞 마트에서 산 식재료로 야금 야금 요리를 해 먹었더니, 냉장고가 텅 비었다.그래서 오늘은 아내와 같이 오랜만에 이마트를 가기로 했다.아내가 회사 복지로 받은 상품권이 많아서, 집앞 마트로 충분하지만 굳이 갔다. 오후 늦게 갔지만, 아주 운좋게 주차를 성공하고 장을 봤다.뿅뿅이를 맞이하기 위해 집 구조를 바꾸고 있어서, 정리함도 보기로 했다. 정리함을 먼저 보려고 모던하우스에 갔는데,… Continue reading

두번이나 겪다니.

분명 탄핵이 그리 가볍게 다룰 것이 아닌데,벌써 두번을 겪었다. 심지어 겪을 일 없다고 생각한 계엄까지 짧게나마 겪었다. 국민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고 한다. 지금 겪는 과정이 나라의 성장 만큼이나, 개개인의 선택에 대한 회고와 함께, 모두가 성장을 가져왔으면 좋겠다.

날씨가 너무해

날씨가 풀렸다, 추웠다 한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자전거를 타려고 마음 먹으면, 거짓말처럼 그 날은 춥다. 오늘도 햇살이 너무 좋아서 아침일찍 자전거를 타려고 집을 나섰다.속도를 조금 내보니, 이 바람은 감기 바람이다.횡단보도를 채 건너지 못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자전거는 못탔지만, 언제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준비는 했으니 만족하련다.

책 예제 리셋

예전 강의 경험을 토대로 예제를 구성했다.오늘 모든 예제를 작성하고, 초안을 위한 초안 정도를 다 작성해놓으려고 했다.결국 못했다. 세상이 달라졌다.과거에 문제 없던, 대부분의 크롤링이 막혔다.뭐가 됐건, 입문할 때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다음 단계로 나가기가 어렵다.결국 대부분 하차하게 된다. 크롤링이 막힐 일이 거의 없으면서,실사용하기에 그럴듯 해야하고,AI에게 물었을 때 어느정도 일관된 답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Continue reading

배즙

아내가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해서, 배즙을 만들었다.배, 대추, 도라지를 오래 끓였다. 술을 마시고 난 후에 만든거라 살짝 걱정하긴 했는데,아주 잘됐다. 아내는 만드는 모습을 보더니, 어설프게 뚝딱거리는 것 같다고 했다.나는 이제 그 모습이 뭔지 안다.내가 하는, 몸으로 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다. 그래도 아내가 잘먹어서, 오늘 회사에 싸줬다.한솥을 했는데, 이틀먹으니 끝난다.오늘 또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