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일요일

일요일 일기를 월요일에 쓰고 있다.
하루 지나 쓰는 일기인데 기억이 안난다.
일을 했던 것 같고, 아내와 놀았던 것 같은데..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요새는 얘기한 것도 까먹고, 했던 것도 자주 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내 모습을 너무 그냥 받아들인다.
당연히 까먹는 거니까, 다시 물어보거나, 다시 찾아보는 걸 반복한다.

기억하려는 노력을 안한다.
반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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