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를 좋아하는 이유

콘서트 보러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내 주변 사람들 중 콘서트를 간다고 하면 대부분 좋아하는 가수가 있어서, 그 가수의 콘서트를 간다. 내 경우 조금 다른데, 콘서트 자체를 좋아해서 내 스타일이 아닌 콘서트를 제외하고, 가고 싶은 기분이 들 때 찾아보고 예매한다. 내 스타일이 아닌 콘서트라고 한다면 스탠딩으로 즐기는 콘서트나, 랩이 많은 콘서트가 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좋아한다…. Continue reading

Selenium에서 Chrome 115버전 에러 해결?

이번 주는 새싹(SeSAC)이라고 부르는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관련된 강의를 하면 당연히 외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게 된다. 물론 언어 기초 수업에서는 최대한 안 쓰고 로직 실습을 많이 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 덕분에 강의를 진행하면서 라이브러리의 변천사를 몸소 겪게 된다. deprecated 함수들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사용법이 바뀌는 경우도 바로 따라갈 수… Continue reading

내가 맥락을 잘 파악하는 이유

H가 제안한 주제이다.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맥락을 잘 파악하는 건 아니라는 둥, 어떤 분야에 한정이라는 둥 핑계를 대고 싶지만 생략하고, 나 스스로를 돌이켜 봤을 때 이유를 생각해 봤다. 일단 맥락을 잘 파악한다는 것의 의미부터 정의해야겠다. 의사소통할 때, 상대방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는 것으로 생각해 봤다. 예를 들면, 엄마가 “양말을 왜 여기에 벗어놨니?”라고 묻는 말이 진짜 이유가 궁금한… Continue reading

책을 못읽는 사람

내 주변 사람 중에 독서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책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거나, 내 기준으로 곧 성공할 사람들은 전부 책이 중요하다고 하고 독서를 즐긴다. 한때 독서를 즐겼던 적이 있다. 한때 라고 하기엔 너무 짧았던 때이니, 한 순간이라고 하겠다.웹툰을 책으로 사서 본 것도 독서라고 친다면 두 번의 순간이긴… Continue reading

[컨텐츠 후기] 클린코딩 하는데 구현을 못하는 개발자

며칠 전 개발바닥 유튜브에 클린코딩 하는데 구현을 못하는 개발자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관심이 많은 분야라 거의 올라오자마자 봤다. 영상을 정말 짧게 요약하자면, 클린코딩을 하면서 구현을 못 하는 개발자보다는, 어쨌든 정해진 기간 내 기능을 구현할 줄 아는 개발자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사실 당연한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기간 내 구현을 못하면, 그 개발자는 클린코딩을 한 개발자가 아니라 구현을 못… Continue reading

[개발자 일상] 밀수를 봤다

[약스포가 포함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류승완 감독 작품 중에 베를린과 베테랑을 재밌게 봤었다. 뭔가 큰 반전없이 기승전결이 딱!딱! 맞춰서 진행되고 후련하게 마무리 되는 영화들이었다. 그래서 밀수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봤다. 예고편에서 나온 대로, 1970년대 배경으로 밀수와 해녀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였다. 보고나니, 역시 큰 반전없이 기승전결이 딱! 맞춰서 진행되고 후련한 영화였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분명 그랬는데, 생각보다 몰입이… Continue reading

감이 좋은 사람

감이 좋다고 한다. 맞다. 감이 좋다. 감이 좋다는 것은 뭘 말할까. 내가 주변에 “넌 감이 좋다”라고 말한다고 생각해 본다면, 상황이나 맥락을 빠르게 파악한다고 생각할 때일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왜”를 얘기해 보려고 한다. 왜 감이 좋을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대학원 생활이다. 대학원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잘 알지도 모른다. 학생 개개인의 졸업이 온전히 교수님… Continue reading

[과거썰] 학창 시절의 나

초등학생 시절의 나는 수학을 많이 좋아했다. 문제 푸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수학 익힘책을 매 학기 초에 다 풀어서, 매번 선생님께 되려 혼나고 지우개로 다 지웠던 기억이 있다. 근데, 수학만 그랬다. 당시 엄청난 운빨로 중학교를 전교 1등으로 입학하여, 학생 대표로 선서하는 기염을 토했다. 왜 운빨이냐면, 바로 첫 중간고사부터 1등은커녕 두 자릿수 안에도 못 들었기 때문이다. 중학생… Continue reading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은

자랑하고 싶은 욕망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간의 당연한 욕망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놓고 자랑할 수도 있고, 은근히 의도가 아닌 척 드러내어 자랑할 수도 있겠다.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크고 작은 자랑이 있고, 한때는 밈으로 차 키를 올려놓은 카페 사진이 돌아다녔다. 사람들은, 순수하게 자신에 대해 자랑할 수 있는 대상이 얼마나 있을까? 또, 누군가가 나에게 자랑했을… Continue reading

[개발자 일상] 느낌적인 느낌에 대한 느낌

학교 강의나 입문 강의를 자주 하다 보니 개발을 시작하는 분들의 코드를 자주 본다. 구글링하여 나온 포스팅들을 볼 때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정리되어 있는데, 사실상 정리가 아닌 포스팅이 꽤 많다. 당연히 모든 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번 포스팅의 제목에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간 이유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프로그래밍 또는 정리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프로그래밍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