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여행 2

쏠비치 조식은 선착순 예약이었다.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조식 뷔페를 못갔다.
그래서 미리 찾아놓은 식당을 갔다.

전복해물뚝배기 집이었는데, 여기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가격도 2만원인데 너무 잘나왔다.
이번 여행은 맛집 운이 정말 좋다.
8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거의 모든 테이블이 차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와서 물놀이를 갔다.
오션플레이도 지원을 받아서 무료로 입장했다.
선베드와 구명조끼가 조금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무료로 입장한게 어딘지.

날이 쌀쌀했는데, 물 온도는 따뜻해서 잘 놀았다.
아내와 물장구도 많이 하고, 혼자 슬라이딩도 탔다.
그래도 역시 날이 춥다보니 오래있긴 마음에 걸렸다.
점심으로 분식을 간단히 먹고 숙소로 올라왔다.

씻고 침대에 누워서 밀린 예능을 보고, 오랜만에 올라온 유트루 영상을 봤다.
애 둘을 데리고 스위스,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내용이었는데, 나도 얼른 아내와 둘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뿅뿅이까지 같이 가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

그렇게 오후 내내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놀다, 저녁은 대게를 먹었다.
식당이 그렇게 멀지 않아, 산책겸 걸어서 다녀왔다.
아내가 회는 먹고싶지 않다고 해서, 회를 빼고 셋트를 먹었다.
둘이 배부르다고는 했지만 남김없이 먹은 걸로 봐서, 아마 다른 사람들은 양이 적다고 투덜거릴 양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둘은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고 바다 산책을 하고 숙소로 왔다.

특별히 뭔가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번 여행은 정말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다.
같이 하고 싶은게 훨씬 많아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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