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기념 셀프 촬영

아내와 둘이었다면 절대 안했을 일을 했다.

아이가 있으니, 셀프 스튜디오라는 곳을 예약해서 가게 되었다.
100일 기념으로 렌탈을 해서 집에서 촬영하려다가, 아무래도 피곤할 것 같아서 포기했었다.
그러다 아내의 제안으로 스튜디오를 예약해서 간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얘기했지만, 연애때도 안해본 것들을 윤우 덕에 한다며, 웃으며 왔다.

여튼, 처음 방문했는데, 원격으로 카메라의 전원을 제어하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것들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있었다.
배경지 바꾸는 것이나, 라이트룸 사용하는 방법이나.

언뜻 보면 굉장히 어려워보였지만,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 문제없이 잘 되었다.
많은 CS로 완성된 문서같은 느낌이었다.

아내와 나는 사진에 취미가 없어서, 윤우 사진 제대로 된 것 하나만 건지자고 하고,
큰 욕심 없이 몇장 찍고 마무리했다.

총 시간이 50분도 안되었는데 너무 즐거웠다.
윤우가 웃게하려고 재롱 부리는 우리나, 절대 웃지 않는 윤우나..
그럼에도 귀여운 윤우나.

촬영하는 과정을 녹화도 해두었는데, 너무 즐거워서 둘이 소장하기로 했다.

앞으로 윤우덕에 이런 이벤트가 많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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