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 종무식대신 오늘 종무식(?) 겸 맛있는 점심을 먹고 퇴근했다.
오전에는 회고글을 읽고 나눴다.
올해는 참 정신없이 보냈더라.
글을 쓸 때 핵심만 적는 걸 좋아하고,
잘한것 보다 아쉬운 것을 쓰는 것이 익숙해서,
내 회고글은 영 재미가 없었다.
아쉬움으로 가득차고, 더 잘하고 싶다는 내용 뿐.
다른 사람들의 회고는 재미가 있다.
각 사람의 매력도 느껴질 뿐더러,
조금 더 마음을 담았다는 느낌이 든다.
나도 마음을 담긴 했지만,
내가 쓴 걸 내가 읽어도 잘 모르겠다.
조금 더 드러내볼까 싶다가도,
‘난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괜히 드러내려고 애썼다고 생각하려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뭘 하기도 전에, 이미 몇 단계는 앞서서 혼자 생각이 많다.
조금 덜 생각하고 조금 더 드러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고와 별개로, 오늘 간 켄싱턴호텔 여의도 브로드웨이는 음식이 정말로 맛있었다.
해산물로 한 요리들이 정말 맛있고, 큐브스테이크도 정말 맛있었다.
아내가 좋아할 음식들이 많아서, 꼭 같이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윤우가 크면 올 생각이 었는데,
윤우를 맡기고 와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