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육아에 정답은 없다지만, 이렇게까지 없을지는 몰랐다.

막수로 160ml를 먹였다.
보통 120ml를 먹기 때문에, 160ml도 꽤 많다.
그래도 막수로 먹을 때는 곧잘 먹어왔다.

오늘 갑자기 먹고 뉘였는데 미친듯이 울었다.
세상이 무너질것처럼 울었다.
아는 건 다 해봤다.

트림도 더 시켜보고, 안아주기도 하고..
아내가 혹시 배고픈거 아닐까..? 싶어서,
분유를 더 타와서 줬는데 허겁지겁 먹더니 60ml쯤 먹고 갑자기 스위치 꺼지듯 기절했다.

부랴부랴 다시 트림 시키고 눕혔는데, 기절했다.
아내와 나는 어리둥절이다.
분명 160을 먹었는데 60을 더 먹고 자는 아기란..

분유를 먹이고 눕혔지만, 잠이 들지 않을땐 더 많은 분유가 정답일때도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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