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사실 모든 프로그램은 “자동화”인데, 굳이 자동화 프로그램이라는 용어가 붙은 것들은 대개 완벽한 커스터마이징이다.
사소한 단계까지 채워주는 프로그램일 때가 많다.
이런 프로그램의 가장 어려운 점은 배포다.
누구나 쓰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1명이거나 극소수 몇명만 쓰게 된다.
그리고 기능이 복잡하면 여러 패키지를 이용해야 한다.
영상을 처리하려면 심지어 FFMPEG과 같은 별도 라이브러리까지 설치해야 한다.
아름답게 인스톨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대부분 예산이 안맞는다. 껄껄.
그래도 좋은 기회로, 그래도 충분에 가까운 예산을 받아서 개발하게 되었다.
AI의 도움도 얻은 덕분에 꽤 그럴듯한 인스톨러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맥에서 쉘스크립트는 바로 터미널을 실행해주지 않는다.
더블 클릭으로 실행되게 하는 것까지도 꽤나 큰 허들이었다.
그래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쓰기 편하다고 한다. (위로의 말인 것 같기도 하다.)
이번 기회덕에 꽤 오래전 처제의 코드에서 잠깐 봤던 streamlit을 제대로 써보게 되었다.
UI 쓰레드 관리가 매우 불편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쉽게 UI 구성도 할 수 있으니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