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참 매력을 가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썼던 일기들도, 늘 그게 불만이었다.
매일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일기를 써서 남겨야 하는 것이 어려웠다.
아마 그때부터 남다른 중복제거 능력이 있었던 것 같다.
어제와 같은 이야기를 쓰면 큰일 나는 줄 아는 그런 능력.
요즘도 그렇다.
매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
회사일을 열심히 하고, 필름업 기획을 즐겁게 하고, 윤우와 시간을 보낸다.
아내와 저녁을 즐기고, 잠든다.
특별한점도 있긴 했다.
A,H가 윤우와 재밌게 놀아준 덕에(?) 윤우는 배밀이를 하려고 하고
치발기를 열심히 물기도 했다.
남다른 중복제거 능력이 발동하니,
윤우 크는 얘기가 영 편치 않다.
이미 여러번 썼으니.
뭐.. 오늘은 그런 하루였다.
매력은 없지만 행복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