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포레 1

송사무장님께 선물로 낭만포레 1박을 받았다.
아내와 둘이 가기엔 숙소가 너무 커서, 처제 부부에게 얘기했고 마침 시간이 된다고 해서 함께 다녀왔다.

숙소가 정말 넓었다.
아이가 있는 집이 놀러온다면 정말 최고의 숙소겠다.
아내와 뿅뿅이가 태어나면 이런 숙소에서 놀아도 좋을 것 같다는 얘기도 했다.
다만 방 침대가 작아서 아주 조금 아쉽긴 했다.

아내 몸상태가 여전히 안좋아, 오전에 병원에 들렸다 약을 타서 갔다.
충주호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하고, 입실을 1시간 땡줘서 타이밍 좋게 들어갔다.

생각보다 충주호가 좋았다.
풍경도 좋고, 주변이 한적한 것이 좋았다.

숙소 자쿠지도 좋았고, 음식도 좋았다.
함께한 사람도 좋았다.

동서와는 관심사도 잘 맞아서 얘기가 즐겁다.
그렇게 실컷 놀고 술이 취해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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