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 손에서 꼬랑내가 난다.
왜냐면 하도 물고 빨아서.
원래는 손싸개를 했었으나 하정훈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물고 빨면서 (감각으로 인해) 뇌발달이 된다고 하여, 손톱을 깎고 손을 꺼냈다.
그 이후로 꼬랑내가 난다.
윤우 손을 만지면 내 손에서도 난다.
윤우를 안고 손이 근처만 와도 냄새가 난다.
아내는 중독성이 있다며 코를 박고 맡는다.
목욕시킬 때 더 열심히 손을 닦아주는데,
나와서 옷을 갈아입히고 제일 먼저하는게 주먹을 빠는 것이다.
이제 꼬랑내는… 뗄래야 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