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생신

장모님 생신과 설을 기념해서 방문했다.처제 가족과 시간 맞춰 갔다. 장모님이 전날 저녁부터 음식을 준비하셔서 진수성찬이었다.배터지게 먹고 선물을 드렸다.준비한 용돈을 드리고, 깜짝 소식으로 초음파 사진을 전했다. 왠지 장모님은 체력을 걱정하셔서 우려를 더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말을 들었다.의외였고, 감사했다. 그리고 처제부부와 우리집으로 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처제는 엄청 큰~ 꽃다발과 함께 축하한다고 했다.나도 안사준 꽃다발..나는… Continue reading

앱기획

오늘은 바쁜 일을 미리 달렸더니 잠깐 짬이 생겼다.그래서 새로운 앱을 기획했다.기획이라기엔 불릿 리스트로 기능을 적어둔 것 뿐이지만.지금의 루틴앱도 이모양의 기획으로 완성된 걸 보면, 뭐 혼자서 하는 프로젝트니 그러려니 한다. 마침 내일이 친한 형들과 온라인 모각코 OT를 하기로 한날이고,앱도 이제 슬슬 만들기 시작해야해서 몇가지 기능을 나열했다. 원래는 공유 다이어리 + 공유 갤러리 형태를 생각했다.DB를 쓰긴 써야하지만… Continue reading

편두통으로 알게된 점

최근 계속 두통이 있다.아파서 괴롭다기보다는 은은하게 거슬려서 불편하다.약간.. 입맛도 없고. 평소엔 몸수저라며 아픈걸 잘 몰랐었는데, 편두통을 잠시나마 가져보니 다른 사람의 고충을 알게 되었다.평소보다 예민하다.마음이 너그러워지기가 어렵다.많은 것이 귀찮아진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서 나오는것이었다.그동안 건강한 몸 믿고, 쉽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진짜 건강해야겠다.

잠, 돼지

잠이 정말 많이 늘었다.일찍 일어나는건 변함 없지만, 점점 일찍 잔다.주말에는 9시부터 졸려서 10시를 채 넘기지 못한다. 그렇게 자도, 일상에서 졸리다는 것이다.하루종일 하품이 멈추지 않는다.아무래도 운동을 쉬어서 그런 것 같다. 오늘 아침에 몸무게를 쟀는데 그대로였다.살이 안쪘다고 좋아했는데, 인바디로 재보니 몸무게는 줄고, 지방이 늘었다.세상에!! 돼지가 되고 있다. 한동안 감기 기운과 컨디션 난조로 복싱도 쉬어서 그런가보다.내일부터 다시 시작!

화제의 예능

이혼숙려캠프 라는 예능이 요즘 화제다.인기도 많은 것 같은데, 일단 아내에게 화제다. 정말 주작이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그럴만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오늘도 같이 보는데, 마지막 부부를 보고 둘다 울었다.예전에 술먹고 감정이 과해서(?) 종종 울면서 예능을 본 적은 있지만 맨정신은 처음 같다.둘다 뿌엥 하면서 다 봤다.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을까..너무 안타깝고 슬펐다.남편에게 너무 오랜시간… Continue reading

결핍의 결핍

오늘 촬영한 팟캐스트 주제중 하나가 결핍이었다.촬영치고는 꽤 오래 고민했지만, 결핍이 없었다. 결핍이라면 꼭 필요한 것이 없어야 하는 느낌이고,꽤 많이 없어야 하는 느낌이다.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애정결핍이라는 단어만 봐도 그렇다. 잘 살고 있나보다. 돈의 결핍은.. 곧 어떻게 되겠지.

안읽히는 문학?

선물받은 책을 읽고 있다.아주 더디게 읽고 있다. 책을 정말 안읽는데다가 문학은 더더욱 안읽었다.문학은 상상하는 재미라고 하는데, 오히려 상상이 잘 안되서 버퍼가 걸리는 느낌이다. 상상이라기보다는 내가 봤던 이미지를 기억하고 끼워맞추는 느낌이다.그래서 장면이 전환될 때 더더욱 머릿속 반응이 느리다. 평소에는 N답게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인데,현재 펼쳐진 상황에서 연결된 상상이라 잘되는 것 같다.가령, “저 멀리 오는 차가 갑자기… Continue reading

2차 누수

또 폭설이 왔다.아직 옥상 방수 공사가 안되었는데, 또 폭설이 오고야 말았다.덕분에(?) 또 집에 하자가 생겼다. 벽에 댄 나무 MDF가 물을 먹고 불어서 터져버린것이다.너무 속상하다.방수 공사는 2월이 되어야 마무리 된다고 하고, 수리도 꽤 큰 작업이 될 것 같다. 액땜이 약하다 싶었는데, 큰 이벤트가 왔다.제발 별 탈없이 보험처리 되고.. 수리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 정말 대박나는 한해가… Continue reading

새해를 감기로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지금은 컨디션이 거의 다 회복되었다. 어제 산책 이후 약간 으슬거리는 느낌이 있었다.감기가 오다 가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오늘 아침도 약간 으슬거렸다. 괜찮겠지 싶어서 그대로 출근했는데, 약간 열이 더 나는 것 같았다.독감이 유행이라던데 독감 초기 인가.. 싶어서 마스크를 쓰고 하루종일 패딩을 입고 있었다.그러더니 약간 땀이 나기 시작하더니 3시쯤부터는 괜찮아졌다. 물론 컨디션이 완전 회복한 건 아니지만,… Continue reading

하얼빈

오랜만에 아내와 영화를 보러 갔다.역시 조조로 봤다.아침에 눈을 떠서 밖을 보니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주말 운전은 오롯이 아내의 몫인데, 이 폭설은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했다.돌아오는 순간까지 아내는 아쉬워 했다. 하얼빈을 봤다.어제 방구석1열을 보고 가니 더 이입이 잘되었다.감독이, 실제 독립군의 고생만큼 배우를 고생시킬거라고 하면서 현빈으로 점찍어놨다는 얘길 했었다.정말 보는 내내 이입이 돼서 재밌게 봤고, 한편으론 힘들었다. 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