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수리를 위해서 모든 짐을 안방에 옮겨두었다.
그러다 안방 문쪽 필름이 찢어졌었다.
오늘 연락이 와서, 안방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하필 송파에서 재택하는 날 요청이 왔지만, 그래도 기쁜맘으로 갔다.
문을 열어두고 나가려다, 작업자 분들과 만났다.
잘부탁드린다며 인사하고 나왔다.
3시 반쯤 다시 안방을 잠궈놓고 가기 위해, 집에 들렀다.
완성된 걸 봤더니, 어디가 찢어졌던 곳인지 알수조차 없었다.
다 뜯고 새로 했을리는 없는데..?
생각보다 보수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했다.
아내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줬는데,
아주 만족했다.
찢어지던 날 그렇게 속상했는데,
원래대로 돌아온 것 뿐인데,
기분이 더 좋다.
감정기복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