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필수템이라며 고액의 커피 머신을 질렀으나,
놀랍게도 커피를 내려본적이 한번도 없다.
알바로도 없다.
설명서를 읽는데, 워터 필터에서 막혔다. 싱글이 뭐고.. 듀얼이 뭐고..
그래서..! A, H가 직접 방문해줬다.
아직 원두도 안와서, 직접 원두까지 들고 왔다.
여러번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결국 완성됐다.
아내가 필라테스 간동안 직접 커피를 내려서,
한잔씩 하고 갔다.
아내와 점심을 먹고, 이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한잔 먹어야겠다는 아내의 요청에
두잔 내려서 같이 마셨다.
집에서 이런 커피맛을 즐길 수 있다니..
진짜 최고다..
나 같은 아침형 인간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아침에 여는 카페가 잘 없기 때문에..
완전 전무한 이 세상에 입문하려면
너무너무 많은 허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한번에 멀리 왔다.
A와 H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