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없는 순대국밥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숙소 근처에 아침 식사가 되는 곳이 있나 찾다가, 덕천식당이라는 곳이 있어서 갔다.

콩나물국밥을 먹고싶진 않았는데, 마침 순대국밥이 있어서 시켰다.
시키고 자리에 앉았는데, 설명이 보였다.

순대가 들어 있지 않은 내장국밥입니다. 40년동안 사용한 이름이라는 안내였다.
내장이라길래 찐하게 걸죽한 국물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시원하고 맑은 느낌의 국물이었다.

전주에서 제대로 먹은 첫 끼니였는데,
아주 임팩트가 있었다.

다음주에는 반차쓰고 또 제대로된 끼니를 먹을 건데,
너무 기대된다.

얼른 뿅뿅이가 나오고, 아내와 같이 놀러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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