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내와 산책을 한다.
원래도 퇴근하고 함께 시간을 자주 보내긴 했지만,
산책은 조금 다르다.
보통 유튜브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뭔가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산책은 온전히 얘기만 한다.
하루종일 있었던 일도 나누고,
고민도 얘기하고, 그냥 시덥잖은 얘기도 한다.
그렇게 그냥 걸으면서 떠드는 게 좋다.
걷다 보면 아이와 나온 부부도 많이 보이는데,
우리 뿅뿅이는 언제 낳아서 언제 커서 같이 산책하려나~
이제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얼른 보고 싶다고, 아내와 얘기를 많이 한다.
얼른 나와서 아빠랑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