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까스를 정말 좋아한다.
아내는 그래서 돈까스돌이라며 동돌이라고 부른다.
어느날 갑자기 집에 있는 냄비를 튀김기처럼 쓸수있는게 있다며 사서 돈까스를 해주겠다고 했다.
집에는 꽤 오래전 튀겨져있는 돈까스인줄 알고 잘못 산 냉동 돈까스가 있었는데,
그걸 튀겨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 돈까스를 직접 튀겨줬다.
돈까스왜 질을 떠나서, 바로 튀긴걸 그자리에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아내는 튀기는 것 자체를 처음하는데도, 믿기질 않았다.
결국.. 돈까스 3장을 먹었다.
아내는 잘먹어줘서 고맙다고 하면서도, 이렇게까지 잘먹을 줄 몰랐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다음부터는 내가 직접 튀겨 먹겠다고 하니, 됐다고 하더라.
윤우가 커서 돈까스를 먹을 수 있을 때가 오면,
온 집안에 기름 냄새가 빠질 날이 없겠다.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