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근처를 오가며 본 맛집이다.
정말 언제나 대기가 길었다.
식사 때가 지나고 꽤 늦은 밤인데도 늘 대기가 있었다.
막창을 화덕에 구워서 내주는 집이다.
오늘은 단막에 가보기로 하고, 5시에 들어갔다.
5시에는 대기가 없다.
엥, 대기는 없지만 예약이 많아서 시간 제한을 지켜주시면 들여보내준다고 했다.
원래 오래 먹진 않으니..
너무 맛있었다.
막창 자체를 즐겨먹진 않아서 그런지, 음식점 중에 최고는 아니지만, 막창중에는 최고였다.
기름이 정말 쫙 빠져서 느끼한맛이 거의 없었다.
물론 막창치고~
양이 조금 적어서 비빔냉면을 먹고, 밥까지 시켜 먹었지만 (느끼해서 고기는 더 못먹음..)
정말 만족했다.
그리고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확인해보니 대기가 32팀이었다.
아내에게 그정도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했다.
근데 애초에 대기해서 먹을 집이 있냐니까 없다고 했다.
기다려서라도 맛집을 가는 사람들에겐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가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