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머물고 있지만, 가까운 아내 친구 부부를 초대했다.
지난번 친구네 방문했을 때,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잘해줘서,
워크샵 다녀오는 길에 괜찮은 술 하나를 사와서 같이 먹자고 초대했다.
당연히 음식을 차리기는 어려워서, 주변에 맛집이었던 마라탕집에서 마라탕과 크림 새우, 꿔바로우를 포장해왔다.
애기들이 먹을 굽네치킨도 잊지 않았다.
음식을 가져오고 얼마 안있어서, 도착했다.
음식은 남김 없이 다 먹었고,
집에서 챙겨왔던 과자도 거의 다 먹었다.
친구를 초대하는 게 조금 걱정되어서,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했었는데,
걱정과 달리 역시 너무 조용하게 잘 놀았다.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 시끄럽진 않았던 것 같다.
친구네 집에 갔을 때도 아내와 얘기했지만,
어떻게 이렇게 말 잘듣고 차분할 수 있을까 싶다.
친구도 취하고, 나도 취하고 잘 놀다 갔다.
저녁 9시쯤 친구들이 가서, 아내와 또 산책도 했다.
재밌었다.